태권도 도전정신, ‘빈곤’도 물리친다
아래는 김경원 전미 태권도 교육재단 이사장의 뉴욕일보와 인터뷰 내용.
남미 아이티 한 공립학교 새학기부터 정규과목 채택
전미 태권도 교육재단(이사장 김경원)은 9월 1일부터 남미 아이티에 있는 카라콜(Caracol) SAE-A S&H School에서 태권도를 정규 교과과목으로 가르치게 된다.
지난 4일 김경원 전미 태권도 교육재단 이사장은 뉴욕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 지난달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아이티 S&H School 초청으로 카라콜 지역을 방문하고, 오는 9월 새학기부터 500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기로 아이티 정보 교육기관 관계자 및 학교측과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권도가 무술과 스포츠로서의 영역을 과감히 뛰어넘어 교육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태권도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에 대한 소중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이실현은 물론 올바른 인격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티의 어린 학생들이 태권도의 강인하면서도 끈기 있는 불굴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익혀감으로써 아이티를 빈곤으로부터 탈출시키는 국가적 큰 지도자로 성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고, “전미 태권도 교육재단은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이티는 남미 케러비안 지역에 위치한 열대성 기후의 나라로 국토는 한반도 크기의 8분의 1에 해당되는 인구 1천 50만 명의 작은 나라이다.
아이티의 연간 GDP는 850 달러 수준이고, 언어는 프랑스어와 원어인 클레올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가톨릭이 80%, 개신교가 16%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기독교 국가이다. 흑인이 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고, 한인 거주 및 체류 인구는 100여명에 불과하다.
전미 태권도 교육재단은 이번 아이티 태권도 교육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태권도 굥교육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태권도 공교육에 참여하고 봉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범이나 유단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전미 태권도 교육재단 연락처: 413-271-1500